‘2-7 참패’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에 비난 봇물…후임 감독까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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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참패를 당한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을 둘러싼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 레전드들은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토트넘을 향해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고, 현지 언론들은 구체적인 후임 감독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포체티노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 경기에서 뮌헨에 2-7로 무너졌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투톱으로 나서 각각 한 골씩 기록했지만 세르주 나브리에 4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멀티골, 조슈아 키미히에 골을 허용하는 등 무려 7골을 내줬다.

특히 후반 38분부터는 5분간 세 골을 내주며 전의를 완전히 상실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일찌감치 그라운드를 떠나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포체티노도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세 골을 허용한 후반 막판 10분엔 우리 팀이 지쳤고 경기를 포기한 것만 같았다”며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레전드들의 쓴소리도 이어졌다. 토트넘의 골키퍼 출신인 폴 로빈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큰 시련을 겪었다. 분명히 뭔가 잘못된 것이 있다. 토트넘은 선수들끼리 서로 엇갈렸고 불만이 있어 보였다. 매우 걱정되는 경기를 펼쳤다. 참담했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공격수였던 대런 벤트는 “충격을 받았다. 지난 시즌 UCL 준우승팀이지만 홈에서 7골을 내주는 대패를 기록했다. 정말 실망스럽다”며 “지난 네 시즌과는 다르게 올 시즌 선수들은 굶주림이 없어 보인다. 활기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로빈슨은 포체티노와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로빈슨은 “7골을 내준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레비 회장이 앉아 있는 좌석을 바라봤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자마자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은 구단 측에 실망감을 드러냈다는 의미다.

현지 언론들은 포체티노 경질설을 제기하고 있다. 이미 팀의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등 구체적인 후임 감독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너무 힘들지만 이런 상황에도 맞서야 한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5일 오후 8시30분 브라이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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