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긴 시즌을 보낸 뒤 가장 늦게 시즌을 시작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출발은 다소 아쉬웠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홈 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 본머스전 퇴장 여파로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아 올 시즌 1·2라운드를 건너뛰었다.
컴백한 태극전사를 향한 기대감은 컸다. 토트넘 구단이 준비한 매치데이 매거진 표지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자체 기자회견에서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아르헨티나)은 “그간 체력을 끌어올리며 팀 훈련에 집중해왔다. 최근 수 주간의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앞으로도 계속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안타까웠다. 뉴캐슬 소속의 기성용이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코리안 더비’가 불발된 가운데 손흥민은 사력을 다했으나 토트넘은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전반 26분 조엘링턴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0-1 패배를 맛봤다.
시즌 첫 출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본 손흥민은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와 기뻤으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크다. 이전까지 잘해준 동료들이었는데, 오늘은 좋지 않았다. 내 책임이 있다”고 씁쓸해했다.
“이렇게 밀착된 수비가 있어도 뚫어내는 것이 공격수의 몫이다. 결국 득점하지 못했으니 풀어내지 못한 것이다. 우리 공격진이 더욱 신경써야 한다. 많이 분석하고 공부도 많이 해야 한다.”
“다가오는 경기가 중요한 더비다. 승리하면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해 좋은 경기로 기류를 바꿔나가야 할 것 같다.”
- 이후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시작된다.
“사실 오늘도 몇 차례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좋은 부분도 있겠으나 경기 템포를 끊는 면도 없지 않다. 그래도 여러 가지를 신경쓰면 오히려 경기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VAR은 심판들이 신경 쓸 영역이다. 우리가 크게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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