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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홈런 공동 2위…박병호, 홈런왕 경쟁 불 붙였다
뉴스1
입력
2019-08-12 16:54
2019년 8월 12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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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6회말 1사 상황때 박병호가 솔로홈런을 날린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2019.8.11/뉴스1
박병호(33·키움)가 어느덧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홈런왕 경쟁이 제이미 로맥과 최정(이상 SK 와이번스)의 집안싸움으로 가는가 싶더니 박병호가 치고 올라오면서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박병호는 지난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1, 22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장식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시즌 21호 중월 솔로포로 뽑아냈고 7회말 타석에선 함덕주를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연타석 홈런으로 통산 1001안타를 쌓은 박병호는 ‘역대 95번째 1000안타’ 기록도 달성했다.
또한 홈런 부문에서 최정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로맥(23개)과 격차는 단 1개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5방을 몰아친 박병호는 차근차근 홈런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7월까지만 해도 박병호의 홈런 순위는 로맥·최정(이상 22개), 제리 샌즈(21개·키움)에 이은 공동 4위(18개)였다.
그러나 7월30일 LG 트윈스전에서 후반기 첫 홈런을 신고한 뒤 8월1일 LG전, 8월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하나씩을 더해 샌즈를 1개 차로 추격했다.
전날(11일) 두산전에선 멀티홈런을 때렸고 순식간에 홈런 순위는 공동 2위가 됐다.
8월 8경기에서 박병호가 친 홈런은 총 4개. 리그 전체에서 같은 기간 최다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의 뒤를 이어 다린 러프(삼성), 이성열(한화)이 나란히 3개씩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몰아치기가 더 눈에 띄는 이유는 다른 선수들보다 적은 경기 수에 있다.
홈런 상위권에 있는 로맥, 최정, 샌즈가 모두 107경기 출전한 데 반해 박병호는 이번 시즌 89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당 홈런 수를 단순 계산하면 로맥이 평균 0.214개, 최정이 0.205개, 샌즈가 0.196개 박병호가 0.247개씩 쳐냈다.
손목 등에 가벼운 부상을 안고 있는 박병호는 타격 부진까지 겹쳐 지난 6월 약 2주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1군 복귀 후 홈런 강자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박병호는 이번 시즌 개인 통산 5번째 홈런왕을 노린다. 박병호는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4년 연속 홈런 1위에 올랐고 지난해엔 두산 베어스 김재환(44개)에 1개 뒤진 2위(43개)로 시즌을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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