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 트리오’ 나란히 올스타전 등판…류현진만 무실점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10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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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3명의 투수 류현진-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가 나란히 올스타전에 등판, 류현진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렸다.

이날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는 류현진으로서 한국인 최초의 올스타전 선발투수 등판이라는 새 역사를 써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3명의 타자를 전부 땅볼 처리하며 실점 없이 1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류현진의 다저스 동료이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 명인 커쇼가 등판했다. 커쇼는 선두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후속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커쇼는 게리 산체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이어 타석에 선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날 경기 첫 실점. 커쇼는 호르헤 폴랑코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이닝 1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또 한 명의 다저스 선발투수 뷸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다만 뷸러도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산체스에게 2루타를 맞은 뷸러는 오스틴 메도우즈를 1루 방면 땅볼로 처리했다. 이때 2루 주자는 3루까지 달렸다. 뷸러는 후속타자 폴랑코와 승부서도 내야 깊숙한 타구가 내야안타로 이어져 추가 실점했다.

뷸러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글레이버 토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올 시즌 류현진을 비롯해 커쇼, 뷸러는 다저스 선발로테이션을 단단하게 끌어가고 있다. 나란히 올스타로 뽑히며 그 활약을 입증했다.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몫은 물론 2번째 등판투수 등 마운드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는데 그중 류현진이 무실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한편 LA 다저스는 투수 3명 외에도 코디 벨린저, 맥스 먼시 등 야수 2명도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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