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 최강 가리자” 춘계실업정구연맹전, 1일 경남 창녕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31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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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이천시청 달성군청 우승 경쟁
여자부 NH농협은행 시즌 3관왕 도전
세계선수권 남녀 국가대표 총출동

문경시청 이지선.
문경시청 이지선.
2019년 춘계 한국실업정구연맹전이 1일 경남 창녕공설운동장 정구장에서 막을 올려 5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실업 10개팀, 여자 실업 11개팀이 출전해 단체전(2복식 1단식)과 개인 단식과 복식에 걸쳐 국내 최강을 가린다.

정인선 한국실업정구연맹 회장은 “10월 중국 타이저우에서 열리는 세계정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한국 대표팀 전원이 실업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는 대표 선수들이 6월 10일 진천선수촌 입촌을 앞두고 출전하는 마지막 국내 무대여서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이천시청과 달성군청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여자부에서는 NH농협은행과 문경시청이 정상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열린 회장기에서는 수원시청과 NH농협은행이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동아일보기 전국대회에서는 이천시청과 NH농협은행이 패권을 안았다.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에서 우승한 NH농협은행 정구부.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에서 우승한 NH농협은행 정구부.

유영동 감독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은 시즌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유영동 감독은 “올해 첫 대회와 두 번째 대회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둬 사기가 많이 올라갔다.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도록 좀더 신경쓸 생각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자부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주인식 문경시청 감독은 “올해 동아일보기 대회 결승에서 농협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싶다. 송지연과 이지선이 제몫을 해줄 것으로 본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명구 이천시청 감독은 “동아일보기 대회 우승으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커졌다. 단식에 출전하는 이요한과 복식에 나서는 이현권의 파이팅에 팀에 활력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에이스 문혜경.
NH농협은행 에이스 문혜경.
남자부 창녕군청은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창녕군청 김용국 감독은 “지난해 준우승으로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는 안방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김태민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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