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 푼 손흥민, 토트넘 돌아가자마자 이어지는 빅매치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30일 0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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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0시30분 리버풀 원정 떠나

손흥민(토트넘)이 골에 대한 갈증을 풀고 영국으로 떠났다. 빅매치가 이어지기 때문에 한국에서 본 골 맛이 더욱 달콤했다.

토트넘은 4월1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다빈손 산체스가 영국과 한국을 오가는 등 주축 선수들이 A매치 기간 피곤한 일정을 치렀지만 다가오는 리버풀전 승리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현재 20승1무9패(승점 61)로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쟁팀들의 추격이 매섭다. 아스널(승점 60)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8), 첼시(승점 57) 등 4~6위팀이 승점 4점 이내에 쫓아오고 있다. 한번 더 미끄러지면 순위표가 뒤집힐 수 있다.

리버풀도 급하기는 마찬가지다. 리버풀은 23승7무1패(승점 76)으로 1위에 위치해 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가 24승2무4패(승점 74)로 뒤쫓고 있다. 서로 승리가 필요한 경기인만큼 전력으로 맞붙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볼리비아, 콜롬비아를 상대로 두 차례 풀타임을 치렀지만 중요한 경기인만큼 리버풀전 출전이 기대된다.

특히 콜롬비아전 득점으로 부담도 덜었다. 손흥민은 그동안 A매치 8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쳐 있었다. 최근 소속팀에서도 잠시 주춤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5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런 흐름을 콜롬비아전 득점으로 끊었다.

다만 앞으로 일정이 빡빡해 체력적인 부분은 우려가 된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 일주일에 두 경기씩 치러야 한다. 토트넘은 1일 리버풀 원정을 치른 뒤 4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은 신축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개장 경기다.

이후에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10일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르고 13일 허더즈필드와의 EPL 경기를 갖는다. 이후에는 맨시티와 2연전을 치른다. 18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20일 EPL 34라운드에서 맨시티를 상대한다. 열흘 사이 맨시티와 3차례 맞붙는 일정이다.

올 시즌 손흥민은 시즌 16득점(리그 11골)을 기록 중이다. 4월 중순까지 리버풀, 맨시티와 연달아 만나는 일정 속에서 득점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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