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해트트릭, 메시는 평점 10점…UCL서 이어지는 맞수 경쟁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4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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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하나 부족함이 없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해트트릭으로 팀을 구한 다음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리옹(프랑스)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합계 5-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007-08시즌부터 12시즌 연속 준준결승에 올랐다. 최근 4시즌 연속 8강에서 탈락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경기 전부터 바르셀로나의 승리가 점처졌는데 메시에게 관심이 몰렸다. 호날두 때문이다.

하루 전 진행된 유벤투스와 AT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에 유벤투스는 1차전 0-2 패배를 뒤집으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더불어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77경기 77공격포인트(63골 14도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쌓았다.

호날두가 팀을 이끌고 대역전극을 완성했는데 메시도 못지 않았다. 완벽한 모습으로 팀에 대승을 안겼다.

전반 1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메시는 총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5-1 완승을 이끌었다. 이에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말 그대로 만점 활약이다.

이 외에 쌓은 기록도 다양하다. 메시는 캄프 누에서 열린 61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총 62골을 넣었다. 경기 당 1골 이상의 페이스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 30경기 무패행진(27승3무)을 이어갔다.

호날두와 메시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경쟁해왔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호날두가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기면서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챔피언스리그 8강 추첨은 15일 열린다. 각기 16강전에서 진면목을 발휘한 이들의 맞대결 성사 여부는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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