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에 6번째 우승을 안기면서 중국으로 떠나는 최강희 감독이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강희 감독은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8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K리그1 각 팀 주장(30%)과 감독(30%) 그리고 기자단(40%) 투표로 이뤄진 점수에서 최강희 감독은 41.93점을 기록, 36.76점의 김종부 경남FC 감독에 앞섰다. 최순호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13.16점,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8.16점을 받았다.
이로써 최강희 감독은 생애 6번째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2009년 수상을 시작으로 2011년, 2014년, 2015년, 2017년에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최강희 감독의 전북은 올해 사상 최초 스플릿 돌입 전 우승 확정, K리그1 도입 이후 최다 승점(86점)등 다양한 기록을 남기면서 완벽한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05년 전북의 지휘봉을 잡았던 최강희 감독은 내년부터 중국 슈퍼리그의 톈진 취안젠을 맡는다.
감독상 수상 후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과 팬, 구단 직원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이제 K리그를 더나 중국 무대로 간다. K리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 좋은 선수들이 K리그에 남아있어야 한다. K리그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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