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농구 개막전 멤버에 당당히 ‘박지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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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정규리그 엔트리에 포함… 라스베이거스 21일 시즌 첫 경기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박지수가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WNBA 정규리그 엔트리 진입에 성공했다. 박지수는 “이제 시범경기가 아닌 정규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페이스북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박지수가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WNBA 정규리그 엔트리 진입에 성공했다. 박지수는 “이제 시범경기가 아닌 정규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페이스북
한국 여자 농구의 ‘대들보’로 성장 중인 박지수(20·198cm)가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정규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수의 소속팀인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18일 박지수를 포함해 2018시즌 개막전 엔트리 11명을 발표했다. 라스베이거스는 개막전이 열리기 전에 선수 1명을 추가해 최종 개막 엔트리 12명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국 선수가 WNBA 정규리그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것은 2003년 시애틀 스톰에서 활약한 정선민 현 신한은행 코치(44) 이후 15년 만이다. 지난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크스에 지명된 후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트레이드된 박지수는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을 통해 엔트리 진입에 성공했다. 박지수는 두 차례의 시범경기에서 경기당 약 20분을 뛰어 평균 6득점 4.5리바운드 2.5블록슛을 기록했다. 장신 센터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준 박지수는 WNBA 구단 단장 설문조사에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WNBA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는 21일 코네티컷 선과 방문경기를 치른다. 박지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WNBA 무대에서 차근차근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면서 출전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wnba#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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