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송, 일간스포츠배 특선급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21일 05시 45분


성낙송이 19일 열린 제23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특선급 결승에서 박병하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경주 초반은 김영섭, 황인혁, 정하늘, 박병하가 선두그룹을 이현구, 성낙송, 윤민우가 후미그룹을 형성하며 흘러갔다. 초반 흐름은 선두유도원이 퇴피한 후 2바퀴를 남겨놓고 깨졌다. 이현구가 선두로 치고 나오는 빠른 승부수에 박병하도 한 바퀴를 남겨놓고 선행에 나서는 강공을 펼쳤다. 하지만 성낙송이 마지막 4코너부터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추격하기 시작해 결승선 부근에서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성낙송은 우승상금으로 1400만원을, 2위와 3위를 차지한 박병하와 윤민우는 각각 11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성낙송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 수도권 선수들이 승부를 빨리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금 더 빠르게 승부에 나서야 할지 따라가다 한 번에 힘을 쏟을지 고민됐는데 한 번에 힘을 쏟아 승부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수급 결승에서는 장인석(11기, 42세), 선발급 결승에서는 김학철(22기, 25세)이 우승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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