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애런 저지 홈런 더비서도 괴력…156m 최장·스프레이 히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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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1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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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애런 저지 홈런 더비서도 괴력…156m 최장·스프레이 히팅까지/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괴물 신인’ 애런 저지 홈런 더비서도 괴력…156m 최장·스프레이 히팅까지/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괴물 신인 애런 저지(25)가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했다.

애런 저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전반기 빅리그 전체 홈런1위(30개) 다운 장타력을 과시하며 정상에 섰다.

이날 저지는 1라운드에서 저스틴 보어, 준결승에서 코디 벨린저를 각각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22개를 친 보어보다 하나 많은 23개의 타구를 담장 너머 넘기는 괴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결승전은 싱겁게 끝났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사노가 10개에 그친 반면, 저지는 불과 2분 여 만에 11개를 쳐 가볍게 우승을 확정했다.

힘이 장사인 저지는 이날 엄청난 비거리로 눈을 즐겁게 했다. 1라운드에서 비거리 152.7m의 홈런으로 관중의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들더니 2라운드에선 156m짜리 홈런을 터뜨려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특히 저지는 왼쪽 가운데 오른쪽 등 외야 관중석 골고루 홈런타구를 날렸다.
홈런더비는 대개 당겨치기에 스프레이 히팅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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