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불참으로 KLPGA 대상 놓친 박성현…향후 행보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6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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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라'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대상을 놓치며 시즌을 마감했다.

박성현은 6일 경기 용인 88골프장(파72)에서 열린 팬텀 클래식 위드 YTN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낚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2위에 그쳤다.

10위 이내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 포인트를 1점도 추가하지 못한 박성현은 11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 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기로 해 올 시즌 대상 포인트 262점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로써 대상 포인트 랭킹에서 박성현에 1점 앞선 263점을 기록한 고진영은 남은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생애 첫 대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박성현은 올 시즌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 3관왕을 굳혔지만 대상 도전의 기회를 스스로 날려 아쉬움을 남겼다. 당초 박성현은 ADT 캡스 챔피언십 출전 신청을 했지만 피로 누적 때문에 참가비까지 포기하며 불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현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스케줄과 미국 진출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용인=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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