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델손 결승골…제주, 인천 잡고 6위 도약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8월 22일 05시 45분


제주 완델손(오른쪽). 스포츠동아DB
제주 완델손(오른쪽). 스포츠동아DB
제주 유나이티드가 외국인선수 완델손의 결승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제주는 21일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1분 터진 완델손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7월 초 챌린지(2부리그) 대전 시티즌과의 임대계약이 끝나자 제주와 새로운 임대계약을 맺고 합류했던 완델손은 이적 이후 6경기 만에 골 맛을 보며 새 팀에 값진 승리를 선사했다. 마르셀로와 투톱으로 선발출장한 완델손은 권순형의 패스를 받아 배후공간을 파고든 뒤 인천 골키퍼 조수혁과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다리 사이 빈틈을 공략해 골망을 흔들었다.

14일 광주FC(1-2 패), 17일 수원FC(3-5 패)에 잇달아 덜미를 잡혀 최근 2연패에 빠졌던 제주는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6위(11승4무12패·승점 37)로 도약했다. 5위 성남FC(승점 38)에도 바짝 다가서며 상위스플릿 진입 희망을 되살렸다.

반면 광주와 수원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맞대결에서 90분간 지루한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광주는 9승9무9패, 승점 36으로 제주에 이어 7위를 달렸다.

선두 전북현대(승점 59)와 2위 FC서울(승점 49)이 양강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3위 상주상무(승점 39)와 8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5)의 격차가 승점 4에 불과할 정도로 27라운드까지도 클래식(1부리그)에선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지속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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