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명장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 4년 더’…2020년까지 재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0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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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을 사상 첫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으로 이끈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61)이 4년 더 대표팀을 맡는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20일 산토스 감독과 2020년까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대 초반 현역에서 은퇴한 산토스 감독은 1987년 포르투갈 리그 이스토릴 프라이아에서 사령탑 인생을 시작했다. 1998년 FC포르투의 감독을 맡아 정규리그 우승을 일구며 지도자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1년 AEK 아테네 감독으로 옮기면서 그리스와 인연을 맺었고, 2010년 그리스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그리스 역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달성한 그는 월드컵이 끝난 뒤 모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브라질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포르투갈과 함께 유로 2016 4강에 진출한 프랑스, 독일, 웨일스도 현 감독들의 유임이 유력하다. 반면 16강전에서 아이슬란드에 진 뒤 로이 호지슨 감독(69)을 경질한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새 사령탑으로는 스티브 브루스 헐 시티 감독(56)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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