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스포츠버스’ 올해도 힘차게 달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16일 05시 45분


국민생활체육회가 2014년부터 시행 중인 ‘스포츠버스, 움직이는 체육관’ 사업이 올해도 11월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인천 대월초등학교를 방문한 스포츠버스 체험시설에서 테이블축구를 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가 2014년부터 시행 중인 ‘스포츠버스, 움직이는 체육관’ 사업이 올해도 11월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인천 대월초등학교를 방문한 스포츠버스 체험시설에서 테이블축구를 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내일 광주 성내경로당 시작…연간 운영
작은 운동회·움직이는 체육관 등 체험

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의 스포츠버스가 올해도 힘차게 시동을 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17일 광주광역시 성내경로당을 시작으로 ‘스포츠 버스, 움직이는 체육관’을 연간 운영한다. 이동식 스포츠센터인 스포츠버스는 섬, 벽지, 군사전방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4년 처음으로 도입했다.

올해 스포츠버스는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시·도생활체육회의 추천을 받아 전국 12개 지역에서 총 40곳의 학교 및 시설을 방문하게 된다. 방문대상 학교는 전체 학생수가 100여명을 넘지 않는 소학교, 분교를 위주로 선정했다. 체육시설 부재 지역, 생활체육 참여 소외지역, 문화교육복지 우선사업지역의 시설을 대상으로 했다.

스포츠버스는 학교와 시설을 방문해 ‘작은 운동회’를 개최하는 한편 ‘움직이는 체육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은 운동회에서는 스포츠스타와 자원봉사단이 협력해 튼튼체조, 유형별 신체 프로그램, 단체경기, 부모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세대공감 경기, 대동한마당(레크리에이션) 등을 진행한다. ‘움직이는 체육관’ 프로그램은 최첨단 스포츠 체험 장비를 갖추고 있는 스포츠버스 내부를 활용해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스포츠버스 내의 4개 공간(미디어·체험·디지털 전시·가상스포츠)을 체험할 수 있다.

미디어 공간에서는 생활체육 및 건강에 관한 영상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으며, 체험 공간에서는 전문체형측정 장비를 이용해 개인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맞는 적합한 운동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가상스포츠 체험공간에서는 오락형 생활체육활동을 접할 수 있다. 디지털 전시 공간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포츠 경기규칙과 방법을 배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스포츠버스가 상대적으로 운동을 접하기 힘든 지역 및 시설의 학생과 지역민들에게 생활체육 참여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후 스포츠버스 운영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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