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탁구 金 유승민… IOC 선수위원 후보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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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스타 유승민(33·삼성생명 코치·사진)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선수위원회를 열고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이번 IOC 선수위원 후보에는 유승민 외에도 역도 스타 장미란, 사격 스타 진종오 등이 지원했다. 선수위원회는 이들의 외국어 수준, 올림픽 참가경력 등을 고려해 유승민과 진종오를 복수 후보자로 선정한 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문대성 선수위원장의 논의를 거쳐 유승민을 최종 후보자로 정했다. IOC는 각국 후보자들을 심사한 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개월 전에 최종 투표 대상자들을 정한다. 이후 올림픽 기간에 각국 선수들의 투표로 4명의 IOC 선수위원을 선정한다. IOC 선수위원은 8년의 임기 동안 선수들의 권익과 올림픽 정신 고취를 위해 활동한다. 올림픽 개최지 투표권을 행사는 등 IOC 위원과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 문대성 현 IOC 선수위원의 임기는 내년에 끝난다.

‘탁구 신동’으로 불렸던 유승민은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체전 동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탁구의 주축으로 활동했다. 오랫동안 해외 경기에 참가하며 다져온 뛰어난 외국어 실력이 이번 후보 선정에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올림픽#탁구#유승민#ioc 선수위원#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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