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이닝 3실점 “투구수 늘려가는 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3월 19일 06시 40분


류현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류현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텍사스전 2번째 시범경기…투구수 46개

LA 다저스 류현진(28·사진)이 2번째 시범경기에서 무난한 피칭을 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텍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했다. 1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2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진 데 이어 이날은 투구수 46개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6km(91마일)였다.

수비 도움이 아쉬웠다. 1·2회를 실점 없이 마친 류현진은 3회 첫 타자 로빈슨 치리노스와 2번째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각각 내야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에드 루카스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레오니스 마르틴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스콧 밴 슬라이크가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다시 내야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로 위기가 거듭됐다. 여기서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이 앤드루스의 도루를 막기 위해 2루로 송구했지만 빠져나가면서 3번째 실점을 했다. 류현진은 아드리안 벨트레를 2루수 뜬 공으로 잡은 뒤 1루주자를 견제로 잡아내며 길었던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주자가 나가면서) 세트포지션에서 던지는 걸 점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구속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투구수를 잘 늘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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