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역대 14번째 40홈런 달성…50홈런도 가능할까?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8월 20일 11시 32분


코멘트
‘박병호 40홈런’

넥센 박병호(29)가 마침내 거포의 상징인 40홈런 타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한 시즌 40홈런 기록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14번째이자 2010년 롯데 이대호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19일 박병호는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LG전에서 1회말 장쾌한 우월 장외포로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사 3루서 상대 선발투수 류제국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시속 143km)를 받아쳐 2점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15m로 스트라이크존에서 한참 낮은 공을 때려 거의 직선으로 장외로 넘겨버렸다.

이는 박병호의 올 시즌 5번째 장외홈런으로, 이날 목동경기 해설을 맡은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사실은 저 타이밍의 스윙에서 홈런이 나올 수는 없다. 그것도 살짝 넘어간 것도 아니고…”라며 박병호의 괴력에 감탄했다.

박병호는 지난 15일 목동 두산전에서 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한 뒤 2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아홉수조차 겪지 않고 시즌 40호를 가볍게 달성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40홈런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14번째로 이승엽이 3차례, 심정수가 2차례 40홈런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에 선수로만 따지면 박병호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11번째 40홈런 타자가 됐다.

외국인선수를 제외하고 국내 타자로만 좁혀 보면 장종훈, 이승엽, 박경완, 심정수, 이대호 이후 6번째다.

또한 박병호가 50홈런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까지 페넌트레이스 102경기를 소화한 넥센은 앞으로 정규시즌 26경기가 남아 있다. 산술적으로 박병호는 올 시즌 50.2개의 홈런을 기록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근 11경기에서 7홈런을 가동한 박병호가 현재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한국프로야구에서 이승엽과 심정수에 이어 역대 3번째 50홈런 타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 40홈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병호 40홈런, 진심으로 축하해요” , “박병호 40홈런, 한결같이 열심히 하는 모습 멋있다” , “박병호 40홈런, 50홈런까지 기대할게요” , “박병호 40홈런, 넥센 팬으로서 정말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