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유임, 차두리 “98년에는 왜”…당시 월드컵 결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3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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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 기자회견실에서 허정무 축구협회부회장이 홍명보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감독의 거취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의 경질이나 사퇴는 없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허정무 부회장이 회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3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 기자회견실에서 허정무 축구협회부회장이 홍명보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감독의 거취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의 경질이나 사퇴는 없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허정무 부회장이 회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홍명보 감독 유임', '차두리'

3일 대한축구협회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결정한 가운데, 차두리 SBS 해설위원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주목받고 있다.

차두리 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글을 올렸다. 차두리가 정확한 설명은 하지 않았으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아버지 차범근 전 감독의 경질을 거론 한 것으로 보인다.

차두리가 16년 전 차범근 감독 때와 달리 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유임시킨 것에 대한 의구심을 표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은 멕시코에게 1-3패배, 2차전은 히딩크가 이끄는 네덜란드에게 0-5 로 대패했다. 차범근 감독은 마지막 조별리그 벨기에 전을 앞두고 중도 경질됐다. 그렇게 맞이한 벨기에 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붕대 투혼'을 불사르며 1-1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16년 뒤인 브라질월드컵에선 감독 경질의 기준은 다르게 적용됐다. 1무2패를 기록한 홍명보 감독은 유임돼 계속 대표 팀을 맡게 됐다.

'홍명보 감독 유임', '차두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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