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자 ‘팀추월’ 사상 첫 결승 진출, 경기방식 어떤가 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2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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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팀추월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게티이미지(GettyImages)/멀티비츠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팀추월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게티이미지(GettyImages)/멀티비츠

'팀추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한국 대표팀이 '팀추월' 남자 결승에서 사상 최초 은메달을 확보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이승훈(26, 대한항공), 주형준(23, 한체대), 김철민(22, 한체대)로 구성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대표팀은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캐나다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출발은 캐나다에 뒤쳐졌지만, 이승훈이 선두로 나서며 네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마침내 한국 대표팀은 3분42초32의 기록으로 캐나다에 3초04 앞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제 한국 대표팀은 22일 오후 11시59분 열리는 팀추월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와 맞붙게 된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금메달을 6개나 획득한 네덜란드는 팀추월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대표팀 팀추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팀추월, 어제 처음 봤는데 진짜 재밌던데", "팀추월, 이승훈 역전장면 최고", "팀추월, 네덜란드도 꺾을 수 있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팀추월 경기는 두 팀이 경기해서 상대팀의 꼬리를 먼저 잡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8개 팀이 토너먼트를 벌이는데, 세 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트랙의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남자는 400m 트랙을 8바퀴, 여자는 6바퀴를 질주하는 동안 상대팀의 맨 마지막 선수를 먼저 추월하면 이기는 경기다. 경기 도중 한 명이라도 상대 팀에 추월당하면 실격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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