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3점슛 10개’ 폭발…KT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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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2일 07시 00분


KT 아이라 클라크(15번)과 SK 애런 헤인즈(32번)가 1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 도중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사진제공|KBL
KT 아이라 클라크(15번)과 SK 애런 헤인즈(32번)가 1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 도중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사진제공|KBL
SK와의 홈경기 95-80 승…단독 4위
조성민 개인 최다 기록 “동료들 덕분”

4연패 수렁 빠진 KGC는 다시 최하위


KT가 ‘에이스’ 조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통신라이벌 SK를 꺾었다. KT는 1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95-80으로 승리했다. SK전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2연승의 KT(12승8패)는 4위를 지켰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주포’ 조성민이었다. 조성민은 3점슛 10개(12개 시도·성공률 83%)를 포함해 34점을 쏟아 부었다. 3점슛(종전 6개)과 득점(종전 32점) 모두 본인의 프로 데뷔 후 최다 기록이다. KT는 무려 17개의 3점슛을 몰아넣었다. 이는 KT의 팀 최다 3점슛(종전 15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KT는 이날 무려 74%(23개 시도·17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SK의 혼을 빼놓았다. 조성민은 경기 후 “SK와의 경기에서 당했던 패배들을 설욕하고 싶었다. 가드들의 좋은 패스 덕분에 편하게 3점슛을 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전주에선 LG가 KCC를 81-59로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LG(14승6패)는 공동 2위였던 모비스(13승6패)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LG는 1위 SK(15승5패)와의 격차도 1경기로 좁혔다. 슈퍼루키 김종규(LG)는 11점-6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안양에선 전자랜드가 KGC를 84-78로 누르고 9승째(11패)를 올렸다. 전자랜드 외국인선수 리카르토 포웰은 27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4연패에 빠진 KGC는 5승15패로 다시 단독 최하위로 떨어졌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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