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미켈슨 브리티시 오픈 공동 9위…자존심 싸움 불붙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9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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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크 존슨(37·미국)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42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첫날 리더 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존슨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파71·7192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공동 2위 마크 오메라(56·미국)와 라파엘 카브레라 베요(29·스페인)와는 1타차. 존슨은 2007년 마스터스 우승자다.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38·미국)는 버디 5개를 낚았으나 보기도 3개나 범해 2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와의 격차가 3타에 불과해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브리티시 오픈에서 가장 고전하는 선수로 알려진 필 미켈슨(43·미국)도 3언더파 68타를 쳐 희망을 갖게 됐다.

골프팬이 가장 사랑하는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이 남은 경기의 최대 볼거리가 될 전망.

반면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4·북아일랜드)는 8오버파로 하위권으로 떨어져 컷통과를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브리티시오픈은 늘 변덕스런 날씨 탓에 선수들이 좋은 스코어를 내기 어렵다. 하지만 올 대회 첫날은 심술을 부리지 않고 화창해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많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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