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1위 김연아, 우승 확률 73%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5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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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3)가 2011년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왕좌에 복귀할 수 있을까.
가능성은 높다. 우승 확률이 73%에 이른다.

근거는 이렇다. 김연아는 2006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후 국제대회에 총 20번 출전했다. 그 중 쇼트 프로그램 1위를 15차례 차지했다. 다음 날 프리 프로그램에서 역전을 허용한 것은 4번밖에 안 된다. 쇼트 프로그램 1위가 우승으로 이어진 경우가 11번으로 그 확률이 73%라는 얘기.

김연아는 15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69.97점(기술 36.79점, 예술 33.18점)으로 1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프리 프로그램 1위도 13번이나 차지한 경험이 있다. 쇼트 프로그램과 비교해 1번 적을 뿐이다. 따라서 웬만해선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김연아가 이번에도 2009년 이후 4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의 영예를 누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연아는 2010년과 2011년 세계 선수권에서는 각각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에 이어 2위에 머문바 있다. 특히 2011년 대회는 쇼트 프로그램 1위를 하고도 역전우승을 내준 4번 중 1번에 속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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