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야구 겨울 농구, TV서도 온-냉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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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작년 시청자 4억명… 프로농구는 시청률 크게 감소

여름과 겨울스포츠의 대표로 자부하는 프로야구와 프로농구가 시청률에 웃고 울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7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프로야구 시청자 수에서도 4억 명을 넘어섰다. 반면에 시즌 막판 고의 패배 논란이 일고 있는 프로농구의 올 시즌 시청률은 지난 시즌보다 크게 떨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6일 발표한 ‘2012 프로야구 시청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TV, 웹, 인터넷TV(IPTV),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을 통해 매일 약 286만 명이 프로야구를 시청했다. 정규시즌이 열리는 133일 동안의 총 시청자 수는 약 3억8151만 명이었다.

특히 지상파로 중계되며 시청률이 치솟은 포스트시즌 14경기의 평균 시청자 수는 473만5803명이며 총 시청자 수는 6630만1240명이었다. 이에 따라 정규시즌 총 시청자 수와 포스트시즌 총 시청자 수를 합친 2012 프로야구 전체 시청자 수는 4억 명을 넘었다.

반면에 드래프트 1순위 지명 확률을 재조정할 정도로 올 시즌 ‘져주기 추태’가 벌어지고 있는 프로농구의 시청률은 케이블-위성 채널 모두 평균 0.26∼0.28%에 그쳤다. 지난 시즌 농구 평균 시청률 0.32∼0.43%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것. 관중 수도 23일 기준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2.31% 줄었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프로야구#프로농구#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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