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도 따르는 이용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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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식 16강 순항 속 작년 챔피언조는 기권

무난히 16강에 진출한 이용대의 코리아오픈 복식 권좌 탈환에 파란불이 켜졌다. 지난해 우승을 내줘야 했던 차이윈-푸하이펑 조(중국·세계랭킹 3위)가 32강에서 기권했기 때문이다.

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빅터 코리아오픈 배트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32강 경기에서 세계랭킹 12위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는 로버트 블레이어(스코틀랜드)-탄 빈 셴(말레이시아) 조(86위)를 2-0(21-13, 21-14)으로 물리쳤다. 경기 내내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점수차를 유지한 여유 있는 승리.

반면 차이윈-푸하이펑 조는 4-11로 뒤지던 리솅무-치아신차이 조(대만·91위)와의 32강 경기 1세트 도중 차이윈의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을 선언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5위 김기정(원광대)-김사랑(삼성전기) 조도 인도네시아의 무함마드 아샨-헨드라 세티아완 조(78위)를 2-0(21-19, 21-19)으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여자단식 경기에서는 성지현(한국체대·8위)이 이민지(청송여고)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여자복식 양란선(전북은행)-채유정(성일여고) 조, 김혜린(화순고)-한가희(성지여고) 조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동근(한국체대)이 후윤(홍콩)에게 패하면서 한국 남자단식 선수는 모두 탈락했다.

황규인 기자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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