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쓰 다다시, 日 최고 투수상인 ‘사와무라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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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30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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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세쓰 다다시(30)가 이번 시즌 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에 선정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30일 세쓰가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를 통틀어 가장 돋보인 완투형 선발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와무라상은 일본의 전설적인 투수 사와무라 에이지를 기념한 상으로 메이저리그의 사이영상에 해당한다.

제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한 사와무라는 1944년 전사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1947년부터 사와무라상을 제정했다.

하지만 사이영상과는 조금 다른 것이 있다. 최근에는 무시되는 경향이 짙으나 일정한 수상 자격을 채운 투수에게만 준다.

엄격하게 따진 사와무라상의 자격 조건은 한 시즌 25경기 이상 등판, 완투 10경기 이상, 15승·승률 6할 이상, 200이닝 이상, 탈삼진 150개 이상, 평균자책점 2.50 이하 등 7개 기준을 충족한 투수.

세쓰는 이번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7승 5패와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했다. 193 1/3이닝을 던졌고 삼진 153개를 잡았다.

또한 세 차례의 완투 경기를 펼쳤으며 다승과 승률 부문에서 퍼시픽리그 최고 자리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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