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OWN]역시 4관왕…윤석민 14K 완투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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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4일 07시 00분


윤석민. 스포츠동아DB
윤석민. 스포츠동아DB
역시 4관왕…윤석민 14K 완투쇼

시범경기 최하위 롯데는 1위로 치고 올라갔다. ‘맡아 놓고 꼴찌’라던 LG는 SK와 공동 2위다. 반면 만장일치 1위 후보 삼성은 7위다. 못 해도 4강권이라는 말을 듣던 한화는 한참 꼴찌다. 이것이 야구다.

○게임=청주 LG-한화전(19일)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9이닝을 9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그 1실점이 시즌 첫 승의 발목을 잡았다. 9회초 터진 LG 정성훈의 홈런. 얼핏 어설퍼 보이는 LG의 새 4번타자는 18일 박찬호에 이어 19일 류현진마저 4연속경기홈런의 제물로 삼았다. 9회말 한화 장성호의 동점홈런으로 승부는 연장. 10회초 LG는 1점을 달아났다. 한화도 10회말 다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강동우의 좌전안타 때 2루주자 하주석이 LG 좌익수 양영동의 호송구에 걸려 홈에서 아웃. 시즌 초반 LG와 한화의 엇갈린 행보를 상징하는 경기였다.

○선수=KIA 윤석민

17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9이닝 3안타 14탈삼진 1실점으로 KIA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쓴 그는 올 시즌 17이닝 1실점으로 방어율 0.53을 기록하며 지난해 투수 4관왕에 MVP다운 위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장면=두산 포수 최재훈의 2루 송구(18일 잠실 삼성전)

4-3으로 쫓기던 9회초 2사 2루서 두산을 구해낸 포수 최재훈의 2루 견제구. 2루주자 손주인을 잡아내며 게임 종료. 그 여세를 몰아 두산은 삼성전을 싹쓸이했다. 2008년 신고선수로 두산에 입단해 이제야 빛을 보고 있기에 더욱 도드라지는 장면이었다.

박석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박석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역시 꼴찌…한화 눈물의 개그수비

○게임=광주 롯데-KIA전(20일)

롯데가 11-7로 이기고 1462일 만에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양 팀 합쳐 27안타-20볼넷이 쏟아졌다. 롯데로선 1위가 되고도 민망한 경기 내용이었다.

○선수=삼성 장원삼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1이닝 6안타 4볼넷 8실점. 아시아 MVP의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22일 불펜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지만 만회까지는 아직 먼 듯.

○장면=한화의 개그 수비(20일 청주 삼성전)

4회초 1사 2·3루서 3루 땅볼 때 삼성 3루주자 박석민은 ‘턴어라운드 베이스러닝’으로 한화의 협살을 우습게(?) 뚫었다. 박석민의 귀여움에 한번 웃고, 한화는 겨울에 무얼 한 건지 어이없어서 또 한번 웃고.

스포츠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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