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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정규시즌 첫 등판서 ‘V’… 두산전 6⅓이닝 2실점 쾌투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2-04-12 22:04
2012년 4월 12일 22시 04분
입력
2012-04-12 17:51
2012년 4월 12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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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박찬호. 스포츠동아DB
‘코리안특급’ 박찬호(39·한화)가 국내 프로야구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박찬호는 12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며 감격적인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박찬호의 이날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바로 시즌 개막 후 3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소속팀 한화의 올시즌 첫 승을 그의 손에서 이뤄낸 것. ‘빅리그 124승 투수’의 이름값을 확실하게 부각시킨 셈이다.
출발은 산뜻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1회 선두타자 이종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정수빈을 1루수 땅볼, 김현수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정수빈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포수 악송구까지 겹쳐 2사 3루의 위기를 맞았다.
박찬호는 4번 김동주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최준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이후는 승승장구였다. 박찬호는 2회 이원석과 손시헌을 헛스윙 삼진, 용덕한을 3루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3회에는 공 3개로 고영민과 이종욱, 정수빈을 내야 땅볼로 요리했다.
4회 김현수와 김동주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박찬호는 최준석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원석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3회 1사 1,2루에서 한상훈의 2루타, 장성호의 안타, 김태균의 2루타가 연이어 터지며 선제 3득점한 뒤 4회와 5회 한 점씩을 더해 5-0으로 달아나며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박찬호는 5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고 6회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 호투를 이어갔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선두타자 최준석과 1사 후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준 뒤 송신영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92개. 볼넷은 2개를 내줬고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송신영은 최재훈을 삼진 처리했으나 고영민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고 이 점수는 박찬호의 자책점이 됐다.
한화는 7,8회 3점을 더한 뒤 두산의 8,9회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박찬호의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의 8-2 승리.
한편 LG는 롯데를 4-0으로, 삼성은 KIA를 10-2로, 넥센은 SK를 4-2로 물리쳤다. 이날 4개구장 모두 전날 패배팀이 승리.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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