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신한銀 ‘위성우-전주원’ 동반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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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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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銀, 코치 2명 감독-코치로 각각 영입

신한은행 코칭스태프 시절의 위성우(왼쪽), 전주원 코치. WKBL 제공
신한은행 코칭스태프 시절의 위성우(왼쪽), 전주원 코치. WKBL 제공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의 6년 연속 통합 챔피언 등극을 거든 위성우(41), 전주원 코치(40)가 4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우리은행으로 둥지를 옮겼다.

우리은행은 10일 공석으로 있던 감독에 위성우 코치를 선임했다. 또 전주원 코치와 숭의여고 농구부를 지도하던 박성배 코치로 코치진을 구성했다. 우리은행 신임 코칭스태프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6연패를 달성한 신한은행은 코치 두 명이 하루아침에 떠나게 된 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전 코치는 선수 시절부터 신한은행의 얼굴 같은 존재였기에 결별을 둘러싼 배경이 분분하다. 우리은행은 만년 하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승 경험이 있는 검증된 지도자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위성우-전주원 패키지’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코치는 “신한은행에 계속 편하게 있을 수도 있었지만 고생스럽더라도 새로운 길을 찾고 싶었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어리고 부족해도 키울 수 있고 공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5월 말로 계약이 끝나는 임달식 감독과의 재계약을 조만간 매듭짓고 선수단의 동요를 막기로 했다.

현대와 SBS, 동양에서 선수로 뛴 위성우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성실한 성격에 수비와 리바운드 같은 궂은일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유명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신한은행#위성우#전주원#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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