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현 홈런포…‘백투백투백’ 홈런 완성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30일 09시 05분


미국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에서 뛰는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이 홈런포를 가동해 팀의 '백투백투백(세 타자 연속)' 홈런을 완성했다.

최현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1홈런)1타점을 기록했다.

최현은 이날 경기로 타율을 0.301까지 끌어올렸다.

캔자스시티가 1, 2회 연속 홈런을 때려 7-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2회말 백투백투백 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켄드리 모랄레스가 좌월 1점포를 쐈다.

이어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마크 트럼보가 우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여기에 최현이 기세를 몰아 좌측 펜스를 넘기는 1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최현은 3회말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1루수 앞 땅볼로 덜미를 잡혔다.

7회말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선 최현은 중견수 쪽 2루타를 쳐 출루했으나 다음 타선의 내야 땅볼로 홈에서 아웃됐다.

8회말엔 1사 만루 상황을 맞이했으나 병살타를 쳐 타점 추가에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캔자스시티에 11-8 역전승을 거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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