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후보 발표…투수 부문 ‘윤석민 vs 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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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8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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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삼성 오승환. 스포츠동아DB
KIA 윤석민-삼성 오승환. 스포츠동아DB
2011 프로야구 황금 장갑을 놓고 경쟁을 벌일 34명의 후보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1년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34명의 후보를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총 34명의 후보는 투수 4명, 포수 3명, 1루수 3명, 2루수 3명, 3루수 4명, 유격수 4명, 외야수 10명, 지명타자 3명으로 구성됐다.

투수는 15승 이상 또는 25세이브 이상을 달성한 선수 중 평균자책점 3.00이하의 선수가 후보로 선정됐고, 타자는 해당 포지션의 수비수로 88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들이 선발됐다.

다만 포지션마다 공격력의 차이를 보이는 만큼 기준 타율을 다르게 설정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투수 부문에서는 시즌 MVP를 차지한 윤석민(25, KIA)와 ‘아시아 세이브 신기록’에 빛나는 오승환(29, 삼성)의 경합이 예상된다.

또한 외야수 부문에서는 홈런, 타점왕을 차지한 최형우(28, 삼성)의 수상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이병규(37, LG), 손아섭(23, 롯데), 전준우(23, 롯데), 김현수(23, 두산), 이용규(26, KIA)가 남은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로는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30)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신인 선수는 단 한 명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시상식은 내달 11일 열리며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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