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문성민 “이게 나야” …올시즌 최다 23점 펑펑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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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제압

모처럼 배구 명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이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3-1(25-21, 21-25, 27-25, 26-24)로 이기고 올 시즌 삼성화재를 꺾은 첫 팀이 됐다. 삼성화재의 연승 행진은 ‘6’에서 멈췄다. 현대캐피탈은 2009년 1월 10일 이후 2년 10개월여 만에 안방에서 삼성화재를 눌러 기쁨이 더했다.

1라운드에서 주포 문성민의 부재 속에 무기력하게 0-3으로 패했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제 몫을 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문성민은 이날 자신의 올 시즌 최다인 23득점을 기록했고 공격성공률도 62.9%로 올 시즌 최고였다. 25-24로 앞선 4세트 최태웅의 토스를 강력한 오픈 공격으로 연결해 경기를 끝낸 것도 그였다. 삼성화재 가빈과 함께 캐나다 국가대표로 뛰는 현대캐피탈 용병 수니아스는 블로킹 5득점을 포함해 31점을 퍼부었다. 가빈은 32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50%를 밑돌았고 범실이 13개나 됐다. 승점 11점(3승 5패)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4위 드림식스(4승 4패)를 승점 2점 차로 따라 붙었다.

LIG손해보험은 구미에서 드림식스를 3-0(25-15, 29-27, 25-19)으로 눌렀다. 첫 출전한 드림식스 용병 오웬스는 8득점에 그쳤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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