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넥센 유니폼 2년 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1월 15일 07시 00분


연간 45억 선 후원…2013년까지 메인스폰서

히어로즈가 향후 2년간 넥센 유니폼을 더 입는다.

서울 히어로즈와 넥센타이어는 14일, “2013년까지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12월 중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10년부터 히어로즈를 후원한 넥센타이어는 향후 2년 포함, 총 4년간 메인스폰서를 맡게 됐다. 후원금액을 공식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연간 45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11월로 양측의 2년 계약이 종료되지만, 넥센타이어는 히어로즈 메인스폰서에 대한 우선협상자 지위를 갖고 있었다. 넥센타이어 이병우 부사장은 이미 11월 초, “히어로즈를 스폰서한 지난 2년간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히어로즈 고위관계자 역시 “협상이 잘 추진되고 있다”며 양측의 의견차가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히어로즈로서는 설사 더 큰 금액을 제시하는 기업이 있다고 하더라도, 구단명이 2년 만에 바뀌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최근 구단 재정상황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작은 금액차에는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히어로즈 이장석 사장은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했던 지난 2년간 히어로즈는 질적·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메인스폰서십 연장은 신뢰와 동반 성장이라는 면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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