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연장 환호…WS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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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4일 07시 00분


■ 메이저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AL 4차전 11회 4득점…디트로이트에 3승1패
NL 세인트루이스는 불펜 앞세워 1패뒤 2연승


텍사스가 13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를 7-3으로 따돌리고 3승1패로 리그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세인트루이스는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밀워키를 4-3으로 꺾고 2승1패로 앞서나갔다. ALCS 5차전과 NLCS 4차전은 각각 14일 오전 5시19분, 오전 9시5분 시작된다.

● 텍사스 7-3 디트로이트(코메리카파크·연장 11회·승 스콧 펠드먼·패 호세 발베르데)


2차전 연장 끝내기 만루홈런의 주인공인 텍사스 넬슨 크루스의 장타력이 또 한번 빛을 발했다. 디트로이트가 3회 미겔 카브레라의 2타점 중월 2루타로 2점을 선취하자 텍사스는 6회 이언 킨슬러의 1타점 좌월 2루타, 엘비스 앤드루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간단히 동점을 만든 뒤 2사 2루서 마이클 영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5년 만에 다시 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디트로이트의 저력도 만만치는 않아 7회 2사 후 브랜던 인지의 좌월솔로아치로 3-3 재동점을 이뤘다. 팽팽하던 균형이 허물어진 것은 연장 11회초. 1사 1·2루 찬스를 잡은 텍사스는 마이크 나폴리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1점을 앞선 뒤 이어진 1사 1·2루서 크루스의 좌중월3점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세인트루이스 4-3 밀워키(부시스타디움·승 크리스 카펜터·세 제이슨 모트·패 요바니 가야르도)


세인트루이스가 1회 얻은 4점을 철벽 불펜을 앞세워 끝까지 잘 지키고 1패 뒤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밀워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를 집중 4안타 3볼넷으로 공략해 4-0의 리드를 잡았다.

밀워키에게 2회 2점, 3회 1점을 내주며 4-3으로 쫓겼지만 선발 크리스 카펜터(5이닝 6안타 3볼넷 3실점)에 이어 6회부터 우완 페르난도 살라스∼우완 랜스 린(7회)∼좌완 마크 르제프친스키(8회)∼우완 제이슨 모트(8회)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밀워키의 추격을 봉쇄했다.

살라스부터 모트까지 불펜투수 4명은 4이닝 무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계투로 팀 승리를 굳건히 지켰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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