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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지바 롯데 유니폼 벗는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30 11:58
2011년 8월 30일 11시 58분
입력
2011-08-30 10:29
2011년 8월 30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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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국내 무대 복귀할 듯
김태균(29)이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결별을 선택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닛폰은 30일 김태균이 지바 롯데 측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퇴단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김태균은 허리 부상과 오른쪽 손목 통증으로 부진에 빠지자 지난 6월20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본가가 있는 천안에 머물면서 재활에 전념하던 김태균은 회복 기간이 길어지자 지난 7월 구단에 탈퇴를 신청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터진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충격도 일본 생활을 청산하기로한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바 롯데는 이달 중 구단 간부를 한국으로 보내 설득하려다가 김태균의 대리인과 전화 협상을 거듭한 끝에 퇴단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스포츠닛폰은 전했다.
김태균은 1년 반 동안의 짧은 일본 생활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국내 복귀를 추진할 전망이다.
김태균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관계자는 "당연히 국내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김태균은 현재 천안에 있는 집에 머무르면서 조금씩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2009년 말 지바 롯데와 3년간 계약금 1억엔, 연봉 1억5000만엔 등 총 5억5000만엔(약 76억6000만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입단 2년째인 올 시즌 중도 퇴단을 결정함에 따라 내년 시즌의 연봉 등 약 2억엔(약 28억원)은 받지 못하게 됐다.
김태균은 지난해 지바 롯데 입단과 동시에 4번 타자를 꿰차고 타율 0.268에 홈런 21방, 92타점을 올리며 팀을 일본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특히 시즌 중반까지 매 경기 순도 높은 타점 행진을 벌여 올스타 팬 투표에서 퍼시픽리그 최다 득표를 하고 '별들의 무대'를 밟기도 했다.
김태균은 체력이 떨어져 시즌 후반에 고생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했지만 손목 부상과 허리 통증으로 고전하면서 올해에는 타율 0.250에 홈런 1개, 14타점에 그쳤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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