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alk사커 유쾌한 뒷담화] 이범영 “몸짱 비밀? 감독님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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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30일 07시 00분


부산 안익수 감독, 강도높은 웨이트 반복 훈련

○…올림픽팀 소집을 위해 천안축구센터에 합류한 골키퍼 이범영(부산)이 우람한 근육질 체격으로 눈길을 모았습니다. 199cm에 94kg으로, 원래 체격이 좋았지만 한 눈에 보기에도 예전에 비해 훨씬 더 탄탄해진 걸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안익수 감독님 밑에 있으면 다 이렇게 됩니다”며 웃더군요. 안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강조합니다.

반복 훈련의 강도가 워낙 세 한 번 헬스장에 갔다 오면 선수들 모두 녹초가 된답니다. 축구선수가 웨이트에만 신경 쓰면 근육이 굵어져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도 있지만 걱정 없습니다. 그런 불상사가 없도록 과학적인 원리에 맞춰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고 하네요. 부산 선수들 조만간 모두 ‘몸짱’ 대열에 합류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FC서울, 득점왕·도움왕 유력…작년 수모 설욕

○…FC서울이 작년 시즌에 당한 ‘개인상 수모’를 톡톡히 되갚을 태세입니다. 올 시즌 23라운드를 마친 현재 공격수 데얀이 19골로 당당히 득점 1위입니다. 2위 상주 김정우(15골)와는 4골 차. 몰리나도 10개의 도움으로 1위 전북 이동국(12개)을 바짝 추격 중입니다. 득점-도움왕 싹쓸이 기대가 높아지고 있죠.

사실 서울은 작년 리그 1위에 이어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고도 주요 개인 타이틀은 하나도 따지 못했는데요. 득점왕은 유병수(당시 인천), 도움왕은 구자철(당시 제주)에게 내줬고, 영광의 MVP와 감독상은 준우승 팀 제주 김은중, 박경훈 감독에게 빼앗겼습니다. 작년 K리그 연말 시상식장 때 ‘주연은 서울이 아닌 제주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 올해 설욕이 가능할까요.
대표팀, 내달2일 평가전→쿠웨이트행 ‘번개 작전’

○…대표팀은 9월 2일 바레인과의 경기 직후 곧바로 쿠웨이트로 이동합니다. 2일 오후 8시 경기를 치르고, 오후 11시55분 항공기를 타는 일정인데요. 경기가 오후 10시에 끝나기 때문에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공항으로 이동해 전원이 비행기를 탑승하기까지는 무리가 따릅니다. 이에 대표팀 지원부는 항공사에 부탁해 특별대우(?)를 받기로 했습니다.

대표팀 관계자 몇 명이 일찌감치 공항에 가서 대리 수속하는 것을 허용 받았습니다. 선수들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여권과 탑승권을 받아 비행기에만 오르면 됩니다.

[스포츠 2부 축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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