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양승호 감독 “코리 대신 사도스키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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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일 07시 00분


롯데 양승호감독, 동반 부진에 용병 교체 고민

코리-사도스키. 스포츠동아DB
코리-사도스키. 스포츠동아DB
‘코리가 아닌 사도스키 퇴출?’

일찌감치 대체 카드 물색에 들어갔던 롯데의 용병 교체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간 가운데 코리와 사도스키, 두 투수 중 누굴 바꿔야하느냐가 또다른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코리가 우선 순위였지만, 사도스키 역시 최근 잇달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양승호 감독은 30일 사직 KIA전에 앞서 “7월 초면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새 용병 영입 작업이 어느 정도 성사 단계에 있음을 내비친 뒤 “사도스키가 부진하면서 누구를 바꿔야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사도스키는 29일 KIA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는 등 최근 좋지 않은 몸 컨디션과 함께 구위가 확연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한 달간 5번의 선발 등판에서 고작 1승만을 챙겼다.

반면 퇴출 우선 대상으로 꼽혔던 코리는 2군행을 경험한 뒤 28일 KIA와의 복귀전에서 불펜으로 등판,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코리의 구위가 회복됐다고 하더라도 현 상태에서 대체용병이 확정되면 아무래도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도스키보다는 코리. ‘고민하고 있다’는 양 감독의 말은 사도스키 부진에 대한 안타까움의 또다른 표현이라고 보는 편이 맞겠지만, 사도스키의 거듭된 부진이 롯데 코칭스태프에게 고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로 보인다.

사직 |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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