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는 29일 KIA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는 등 최근 좋지 않은 몸 컨디션과 함께 구위가 확연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한 달간 5번의 선발 등판에서 고작 1승만을 챙겼다.
반면 퇴출 우선 대상으로 꼽혔던 코리는 2군행을 경험한 뒤 28일 KIA와의 복귀전에서 불펜으로 등판,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코리의 구위가 회복됐다고 하더라도 현 상태에서 대체용병이 확정되면 아무래도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도스키보다는 코리. ‘고민하고 있다’는 양 감독의 말은 사도스키 부진에 대한 안타까움의 또다른 표현이라고 보는 편이 맞겠지만, 사도스키의 거듭된 부진이 롯데 코칭스태프에게 고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로 보인다.
사직 |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