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째 이런일이…김재현 은퇴식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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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7일 07시 00분


25일 예정…이틀 연속 우천취소로 연기
SK, 내달 9일 또는 9월 추후일정 중 협의

김재현. 스포츠동아DB
김재현. 스포츠동아DB
‘캐넌히터’ 김재현(36·사진)의 은퇴식이 비의 심술로 일단 취소됐다. SK는 당초 지난해를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김재현의 은퇴식을 25일 문학 LG전에 맞춰 치를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루 뒤로 미뤘다. 그러나 26일까지 우천취소되면서 무기한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SK 구단은 은퇴식과 관련해 2가지 방안을 놓고 김재현과 협의 중이다. 첫째, 다음달 9일(토요일) 문학 롯데전으로 연기하는 것. 미국 LA 다저스 산하 싱글A 그레이트레이크스 룬스에서 지도자 연수 중인 김재현은 “은퇴식을 한 뒤 30일 출국해 소속팀에 복귀하기로 구단과 약속을 하고 왔다. 소속팀이 최근 연패에 빠져 있어 분위기도 좋지 않은 것 같다. 구단에서 열흘 정도 더 휴가를 줄지는 모르겠다”며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두 번째는 우천취소 경기의 추후 일정이 나오는 9월에 은퇴식을 여는 방안이다. SK는 “이번에 은퇴식을 추진했던 것도 김재현이 프로생활을 시작한 LG전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본인이 다시 LG전을 원한다면 KBO에 9월 추후일정을 짤 때 LG전을 주말로 잡아달라고 특별요청을 해야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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