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2타점 복귀인사…LG맨 이진영의 존재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6월 22일 07시 00분


LG 7 - 3 넥센 (잠실)승:김광삼 세:이상열 패:김성현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났더니….”

특유의 너스레가 LG 덕아웃에서 들렸다. 그가 돌아왔다는 증거였다.

오후1시에 경기를 시작하는 2군 경기 준비 때문에 ‘아침형 인간’이 돼야 했던 이진영(LG)은 약40여일 만에 다시 1군에 복귀했다. 검게 그을린 얼굴에서, 그가 재활의 나날을 어떻게 보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21일 잠실 넥센전. 선발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한 이진영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2개의 타점을 추가했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LG타선에는 큰 힘이다.

박종훈 감독은 “이택근은 좀 더 걸릴 것 같지만, 다음 주쯤이면 이대형과 박경수도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LG는 현재 부상 선수 때문에 최악의 상황이다. 역으로 LG에게는 ‘돌아올 선수들’이 있다. 박 감독은 “ 6월이 그 한계였던 것 같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이 복귀할수록 더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며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전영희 기자(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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