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두산전 선발투수로 1군 복귀거듭된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롯데 용병 코리(사진)가 23일 사직 두산전을 통해 1군에 복귀한다. 불펜이 아닌 선발투수로서다. 양승호 감독은 21일 두산전에 앞서 “송승준에게는 하루 더 휴식일을 주기로 했다”며 코리의 23일 선발 등판 계획을 밝혔다.
시즌 개막을 선발로 맞았던 코리는 불펜으로 돌아선 뒤 5월 중순까지 제 역할을 해주다 이후 급격한 난조를 보였고, 지난 10일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구단은 대체용병도 고려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태. 2군으로 내려가기 전 볼을 던지는 각도가 스리쿼터형으로까지 내려갔던 코리는 2군에서 밸런스를 되찾아 구위를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게 코칭스태프의 평가. 불펜으로서 바닥을 친 코리가 선발로 힘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