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송은범 너마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5월 14일 07시 00분


김광현에 이어 13일 송은범까지 재활군으로 내려가면서 SK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송은범은 12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개의 공으로 1타자만 상대하고 강판됐다. 13일 건국대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후방충돌증후군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팔을 뻗을 때 찌릿찌릿 통증이 오는 증세다.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대신 문광은이 1군에 이름을 올렸다.

송은범의 이탈은 SK로서는 뼈아프다. 김광현이 2군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그까지 빠지면서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선발로 내세울 선수가 현재로서는 용병 2명 글로버와 매그레인, 그리고 이승호(37번)밖에 남아있지 않다.

물론 대안은 있다. 지금도 선발, 중간을 오가고 있는 ‘스윙맨’ 고효준과 김광현 대신 등록한 김태훈이다. 특히 김태훈은 미래 SK 선발진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각광 받는 신예투수다. 좌완에 147∼148km의 빠른 볼을 던진다. 볼이 묵직하고 커브와 슬라이더 각도 좋다. 구종이 단조롭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자질은 인정받고 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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