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기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2일 2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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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2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기권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우즈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9개홀을 도는 동안 6타를 잃은 뒤 경기를 포기했다.

우즈의 기권은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1번홀(파4)에서 티샷을 할 때부터 통증이 왔다고 말했다.

1번홀에서부터 보기를 적어낸 우즈는 4번홀(파4)에서 두차례나 그린 앞 워터 해저드에 볼을 빠뜨려 3타를 잃고 홀아웃했다.

우즈는 5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도 한타씩을 잃는 부진한 경기를 펼친 뒤 동반플레이어인 마르틴 카이머(독일)에게 스코어카드를 넘겨주며 기권 의사를 밝혔다.

우즈는 지난달 마스터스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재기의 조짐을 보였지만 이후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대회를 나오지 못했다.

우즈는 작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목 통증으로 기권해 이 대회와 악연을 끊지 못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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