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민 결승골…‘최용수호’ 3연승 신바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5월 9일 07시 00분


서울, 난타전끝 상주에 4-3 승리
포항 9경기만에 첫패…전북 선두

2011 K리그 9라운드에서 선두가 바뀌었다. 포항의 무패행진이 부산에 의해 막을 내리면서 전북 현대가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포항은 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정규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한 포항(5승3무1패)은 전날 울산을 1-0으로 꺾은 전북(6승1무2패)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까지 부산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포항 황선홍 감독은 첫 부산 방문경기에서 상처가 컸다. 무패행진이 8경기에서 막을 내린데다 1위 자리도 반납해야 했다.

상주에서는 골 잔치가 벌어졌다. 서울은 상주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최용수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AFC 챔피언스리그 1경기를 포함한 3연승을 질주했다. 서울이 1골을 넣으면 상주가 따라가는 형국이었다. 결국 승리는 서울의 몫이었다. 서울은 3-3이던 후반 42분 현영민이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 차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상주의 정규리그 무패행진도 서울에 의해 끝났다. 득점랭킹 선두 김정우(상주)는 1골을 추가, 정규리그 8호골로 2위 이동국(6골·전북)과의 격차를 벌렸다.

경남은 김영우의 결승골로 광주를 1-0으로 제압했다. 경남(5승1무3패)은 4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인천은 대전에 2-1로 역전승했고, 제주는 대구를 3-0으로 제압했다. 강원과 성남은 1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전남은 7일 열린 경기에서 수원을 2-1로 꺾고,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대전 | 윤태석 기자, 부산 |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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