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킬러 준비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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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9일 07시 00분


2위 LG, 오늘부터 1위 SK와 3연전
상승세 걸린 ‘4월 전쟁’ 클라이맥스
1·2·3선발 올인…정면돌파 초강수

박종훈. 스포츠동아DB
박종훈. 스포츠동아DB
시즌 초반 1·2위팀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19∼21일 문학구장에서 1위 SK와 2위 LG가 만난다. SK는 그동안 약팀과의 대결 속에 시즌 1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그러나 이젠 초반 돌풍의 LG와 맞닥뜨리게 됐다. 외국인투수 게리 글로버가 19일 선발로 선봉에 선다. LG마저 꺾는다면 당분간 독주태세를 굳힐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LG도 SK전을 벼르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선수들의 자신감까지 더해져 당분간 SK와 양강 체제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반대라면 초반의 상승세도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생사의 갈림길이기에 LG는 19일 레다메스 리즈, 20일 박현준, 21일 벤자민 주키치 등 팀내에서 가장 좋은 선발투수를 줄줄이 대기해 놓았다.

SK 김성근 감독은 선발투수가 좋지 않으면 곧바로 불펜싸움으로 돌입하는 특유의 변화무쌍한 전술을 구사하겠지만, LG 박종훈 감독(사진)은 선발투수에 무게를 두는 정공법으로 SK까지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국 기자(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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