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정몽규 총재(사진)가 30일 저녁 임직원 8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갖는다. 장소는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중식당. 연맹 사무국 직원은 물론이고 경기위원, 심판위원 등 각 분과위원들이 초청 대상자다.
총재(또는 회장)가 연맹 소속의 전 직원을 만찬에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자리가 마련됐다는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전 직원을 초청한 이유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내부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서다. 2011시즌 개막을 앞둔 1월 연맹 수장에 오른 정 총재는 K리그가 새롭게 출범한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했다.
팬을 위한 리그, 흥행이 되는 리그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런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바로 내부 결속력 다지기다. 연맹부터 솔선수범하고, 손발이 맞아야 K리그의 부활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연맹의 한 직원은 “그동안 이런 모임은 없었다. 사무국 직원과 각 분과 위원들이 연맹에 대한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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