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존슨 빠진 KT, 로드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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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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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公전 23득점-19리바운드
문태영 더블더블… LG는 4연승

제스퍼 존슨이 없어도 선두 KT는 강했다. KT가 25일 안양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방문경기에서 76-64로 승리했다. 33승(12패)째를 올린 KT는 2위 전자랜드(31승 14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면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상을 받은 존슨이 부상으로 퇴출이 결정된 이날 KT는 공격력 약화가 우려됐다. 이번 시즌 존슨은 23일 오리온스전까지 전 경기(44경기)를 뛰면서 평균 16.3득점, 5.4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KT의 선두 행진을 이끌어 왔기 때문이다. 존슨은 23일 오리온스전에서 왼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뒤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KT는 찰스 로드가 존슨의 공백을 너끈히 메웠다. 로드는 23점을 넣고 리바운드 19개를 잡아내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박상오(16득점)와 표명일(12득점), 조성민(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존슨의 대체 용병으로 지난 시즌 오리온스에서 뛴 앤서니 존슨을 영입하기로 했다. 8위 인삼공사는 15승 30패.

LG는 모비스와의 울산 방문경기에서 22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문태영의 활약을 앞세워 74-64로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22승 23패가 된 6위 LG는 7위 SK(18승 27패)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모비스는 8연패에 빠졌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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