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평창, 유치 가능성 높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2월 18일 07시 00분


직접 IOC 조사평가단 영접
“4년전보다 반응 더 좋아져”

평창을 방문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단이 17일 경기장과 선수촌 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점검을 실시한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 회장은 IOC 조사평가단의 보광 피닉스파크 현지실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평창의 유치 가능성에 대해 “조금 더 열심히 하면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4년 평가단 반응과 비교해 “나아졌다”고 하면서도, 투표권을 가진 IOC 위원들의 반응에 대해선 “어렵고 예민한 질문이다. IOC 위원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보광피닉스파크 호텔에서 미리 기다리다 평가단을 영접한 이 회장은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경기장과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진행된 현장 프레젠테이션도 참관하고 현장실사뒤 오찬도 주재했다. 이날 오찬 행사는 이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이 함께했다.

한편 스웨덴 출신 IOC 위원인 구닐라 린드버그 위원장이 이끄는 평가단은 실사 첫날인 16일 하루 종일 올림픽 콘셉트 등 8개 주제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청취한 데 이어 이틀째인 이날은 경기장과 선수촌 등 현장점검에 주력했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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