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은퇴 결심은 긱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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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8일 07시 00분


소속팀 전념…맨유 레전드들 수순 영향 받은 듯

박지성. 스포츠동아DB
박지성. 스포츠동아DB
내년 1월 아시안컵 이후 태극마크 반납을 결심한 박지성. 여러 가지 이유들이 나오고 있지만 박지성이 소속 팀 레전드들의 행보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크다. 30대 중후반의 베테랑이 많은 맨유 스쿼드에는 대표팀을 은퇴한 뒤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도 “아들이 소속 팀과 대표팀을 소화하는데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폴 스콜스(36)는 1997년 잉글랜드 대표로 처음 발탁된 뒤 2004년 유럽선수권까지 7년 간 대표 생활을 했다. 스콜스는 1998프랑스월드컵과 2002한일월드컵에도 출전한 경력이 있다.

박지성과 친한 네덜란드 출신 골키퍼 에드빈 판 데르사르(40)도 2004년 유로 대회를 끝으로 ‘오렌지 군단’을 떠났다.

거스 히딩크 감독(현 터키)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1995년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던 판 데르사르는 유로 대회 8강에서 러시아에 1-3으로 패한 뒤 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러시아를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탓에 판 데르사르의 은퇴는 더욱 쓸쓸했다.

맨유 입단 초기, 박지성과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펼쳤던 라이언 긱스(37)도 마찬가지. 잉글랜드 출신 부친과 웨일즈 국적의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긱스는 부모의 이혼 후 웨일즈를 택했다. 2006독일월드컵 유럽 예선이 웨일즈 대표팀으로 뛰었던 긱스의 마지막 무대였다.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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