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마비’ 김광현, 亞경기 출전 포기… ‘1개월이상 안정 필요’ 진단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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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감독 “대체선수 선발”

김광현(SK)이 11월 12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SK는 “감기 몸살과 과로로 최근 안면 마비 증상을 보인 김광현이 병원 진단 결과 1개월 이상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이런 결과를 한국야구위원회에 알렸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조범현 대표팀 감독(KIA)은 곧바로 김광현을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하고 가급적 빨리 대체 선수를 뽑기로 했다. 조 감독은 이날 부산 온천동 농심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서 “오늘 얘기를 들었다. 김광현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여서 기대가 컸지만 사정이 그렇다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김인식 기술위원장, 코칭스태프와 의논해 가급적 빨리 대체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김광현이 빠져 금메달 경쟁 상대인 일본과 대만 경기에 차질이 있을 것 같긴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에 포인트를 맞춰 잘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다음 달 4, 5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한국-대만 클럽 챔피언전과 다음 달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일 클럽 챔피언전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대표팀은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갖고 11월 10일 광저우로 출국한다.

부산=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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