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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잡으려면 3년에 2000만 달러 이상 줘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0-14 10:51
2010년 10월 14일 10시 51분
입력
2010-10-14 10:41
2010년 10월 14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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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프로야구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구단과 장기계약을 한다면 몸값이 2000만 달러(약 222억원) 이상으로 뛰어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4일 추신수가 이번 오프시즌에서 클리블랜드의 연봉 협상 1순위 선수라고 소개하며 이렇게 평가했다.
MLB닷컴은 "올해 클리블랜드 라인업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활약했던 추신수가 처음 연봉조정 자격을 얻었다. 구단에서 가장 많은 준비를 하고 협상해야 할 선수"라며 "2011년 연봉으로 300~400만 달러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클리블랜드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내년 1년 계약만이 아니다.
추신수는 2013년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몸값이 훌쩍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아는 클리블랜드 역시 올해 초 추신수에게 5년 계약을 제시했으나 추신수와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시장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1년 계약만을 체결했다.
클리블랜드는 다시 한번 추신수에게 2013년까지 장기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다.
클리블랜드의 크리스 안토네티 신임 단장은 "추신수가 오랫동안 클리블랜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적어도 3년 이상 함께 하길 바란다. 이번 오프시즌에 다시 한 번 추신수와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그러면서 클리블랜드가 추신수와 장기 계약을 하려면 2000만 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년 동안 연봉 지출을 줄여 온데다 올해 가장 적은 관중을 기록한 클리블랜드에게는 큰 액수지만, 기록을 놓고 보면 추신수는 그럴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안토네티 단장은 "추신수는 특출난 선수다. 그는 매년 한계로 지적된 것들을 스스로 넘어서 왔다"면서 추신수와 계약하고픈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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